삼성전자가 TV 사업부장을 교체했다. 사업 수익성 악화와 정체된 시장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'서비스 전문가'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.
삼성전자는 4일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영상디스플레이(VD)사업부장으로,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.
신임 VD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 사장은 구글 출신으로 콘텐츠·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다. 그간 삼성전자 TV와 모바일 서비스 사업 핵심 기반을 구축하며 경영자로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. 이 사장 전면 배치는 삼성전자가 TV를 단순 가전 제품을 넘어 광고, 게임,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.
삼성전자 관계자는 "이원진 사장은 삼성 TV 플러스, 아트스토어 등 서비스 분야를 그간 맡아왔다"며 "서비스 쪽에서 사업부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다.
특히 글로벌 TV 시장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, 이 사장은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를 노릴 것으로 관측된다. 하드웨어 제조 중심에서 삼성 TV 플러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 서비스 중심으로 수익 구조 변화를 꾀해 TV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.
DX부문장 보좌역으로 이동한 용석우 사장은 연구개발(R&D)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(AI), 로봇 등 세트사업 전반의 미래 기술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. VD사업부에서 쌓은 R&D 노하우를 DX부문 전체로 이식해 전사적 기술 융합과 신사업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로 풀이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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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석우 사장은 지난 2023년 11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VD사업부장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. 당시 삼성전자는 용석우 사장이 TV 개발 전문가로, VD사업부 개발팀장·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·영업·전략 분야에서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